겉으로는 잘 지내는데 속으로 깊은 우울감을 겪고 있나요?

혹시 겉으론 직장 생활을 잘하고, 일상 속에서 큰 문제 없이 지내는 듯 보이지만, 속으로는 깊은 우울감을 겪고 계시는 분이 계신가요?
이런 사람들은 주변에서 “전혀 우울해 보이지 않는데?”라는 말을 자주 듣지만, 내면은 오랫동안 슬픔과 무기력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친구들과의 사적인 약속을 피하고 스스로 고립되기도 하고 혼자 있을 때 깊은 우울감을 느끼지만, 정작 직장에서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사람들과 잘 지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심리 상태를 일컫는 명칭이 있습니다.
바로 ‘고기능 우울증’입니다.

고기능 우울증이란?

윌리엄스버그 치료 단체 소속의 심리학자 고렐릭 박사는 고기능 우울증을 ‘고기능’이라는 접두어에 가려진 우울증이라고 평합니다. 즉, 자신의 우울하고 열악한 정신 건강을 은폐하기 위해 회사에서 더욱 열심히 일하며 고기능을 발휘하며 살고 있는 이들이라는 것입니다.
고렐릭은 이들을 향해 “일에 성취를 올리는 방식으로 정신적인 어려움을 가리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정신과 의사의 고기능 우울증에 대한 문구

내가 ‘고기능 우울증’인지 ‘임상적 우울증’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우울증은 ‘임상적 우울증(MDD)’을 뜻합니다. 임상적 우울증에 걸리면 직장생활이나 대인관계를 유지하기 어렵고, 심한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됩니다. 일상생활을 지속하기에 큰 어려움을 느끼는 상태가 됩니다.
그러나 고기능 우울증은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직장생활이나 대인관계도 원활하게 잘 지냅니다. 혼자 있을 때만 우울한 감정에 빠져들 뿐입니다. 이러다보니 고기능 우울증은 임상적 우울증(MDD)보다 덜 심각한 것으로 평가되어 치료를 하려고 하거나 진지하게 다루려 하지 않고 쉽게 넘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방치한 채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다가 점점 우울이 깊어져서 나중에 임상적 우울증을 겪거나 일상생활을 하기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 일들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고기능 우울증’이라는 것은 공식적인 진단명은 아닙니다. 정신질환 진단 매뉴얼(DSM)에도 포함되지 않은 비공식 용어입니다.
그렇다보니 고기능 우울증을 느낀다고 정신과 병원이나 임상심리센터에 찾아가면 우울증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사회생활이나 일상적 기능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속은 우울하다”는 느낌을 2년 이상 겪고 계시는 분이 계신다면 정신과보다는 심리를 좀 더 세밀하게 다룰 수 있는 심리상담센터를 찾아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고기능 우울증의 주요 세부증상

고기능 우울증의 증상은 당연히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감정적·신체적 증상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감정적 증상 : 지속적인 우울감과 슬픔, 무기력함과 동기 상실, 좋아하던 활동에 대한 흥미 상실, 높아져가는 부끄러움과 죄책감, 낮아진 자존감, 집중력 저하와 계속되는 불안, 자살 생각
  • 신체적 증상 : 불면증 또는 과도한 수면, 식욕 변화, 에너지 부족, 만성적인 통증과 두통
우울증으로 머리를 감싸고 있는 남성

고기능 우울증의 치료법

심리상담센터에서 고기능 우울증을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법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행동 활성화(BAT)인지 행동 치료(CBT)이 고기능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 행동 활성화 : 의도적으로 즐거운 활동을 스케줄에 넣어 우울감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 인지 행동 치료(CBT) :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수정해 감정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둡니다.
  • 그 외에도 정신역동적 치료나 EMDR(안구 운동 둔감화 및 재처리 요법)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전자는 감정적 고통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는 데 사용되며, 후자는 트라우마를 다루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일상에서 우울증 완화하는 방법

심리상담 뿐 아니라 일상에서 스스로 고기능 우울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습관들도 있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과 명상으로 스트레스 관리
  • 사회적 교류 유지 : 친구와 주기적으로 연락하며 고립 방지
  • 감정 일기 쓰기로 감정 표현
  • 양질의 수면과 균형 잡힌 식단 유지
  • 긍정적 사고 연습 : 예를 들면 “아무도 나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지 않아”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있다면 “최근 며칠 동안 친구와 연락을 못 했어”라는 사실 중심의 문장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런 사고 전환이 익숙해지면 마음의 여유가 생기게 됨)

– 전인건강에서는 운동과 명상, 수면과 식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상단의 Home 버튼을 누르시거나 카테고리별로 살펴보시면서 조금이나마 일상에서 우울증을 완화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마무리 :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고기능 우울증은 그 이름처럼 겉으론 아무 문제없어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힘든 시간을 보내는 상태입니다.
그러다보니 혼자있을 때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자신이 이런 상태나 패턴에 놓여 있다고 느낀다면 혼자가 아님을 기억하세요. 그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약함이 아닌 용기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올해 10월부터 정부에서도 마음투자 지원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부담없는 비용으로도 심리상담을 받아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작은 변화를 주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조금씩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이야말로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마음투자 지원사업 온라인 신청안내
데이브레이크 대학교 소개글

삶의 겉모습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감정들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면의 고통에 집중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당신의 마음 건강은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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